해외 출장이 잦은 분들이라면, 출입국 준비가 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비자 절차가 복잡하거나, 공항에서 긴 줄을 서야 할 때 그렇죠.
이런 불편함을 줄여주는 제도가 있습니다. 바로 ABTC카드, APEC 기업인 여행카드입니다.
그리고 이제, 이 카드가 모바일로도 발급됩니다. 더 빠르게, 더 간편하게.
ABTC란?
‘출장 비자 없이 APEC 국가를 쉽게 드나들 수 있다면?’ 이 질문에 답하는 제도가 바로 ABTC입니다.
ABTC(Asia-Pacific Economic Cooperation Business Travel Card)는 1997년부터 시행된 APEC 공동 제도입니다. 총 19개국 무비자 입국 + 공항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하죠.
ABTC 혜택 요약
- 19개국 무비자 입국
- 미국·캐나다는 공항 패스트트랙 이용 가능
- 카드 유효기간: 5년
- 신청 수수료: 30,000원
모바일 발급, 뭐가 달라졌나요?
기존에는 실물 카드를 발급받는 데만 **6개월 이상**이 걸리곤 했습니다.
하지만 2025년 4월 21일부터는 모바일로 발급할 수 있어, 발급 속도와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됩니다.
모바일 ABTC 특징
- 발급 소요 시간: 평균 2개월
- 앱에서 실시간 카드 확인 및 인증 가능
- 실물 없이도 출입국 심사 가능
- 분실·도난 걱정 없음
공식 앱을 통해 카드 상태 확인과 인증이 가능하므로, “비자 서류 챙겼나?” 하는 고민도 줄어들게 됩니다.

누가 신청할 수 있나요?
ABTC는 아무나 받을 수는 없습니다. 다음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신청 가능합니다:
- 연간 수출입 실적이 미화 1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임직원
- 해외 직접 투자 또는 건설 수주 실적이 있는 기업 임직원
- 경제단체(무협, 전경련, 중기중앙회 등) 소속 임직원
👉 조건이 안 된다면, 출장 비자 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신청 전 기업 인증 조건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들
ABTC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. 이 목록은 출장 계획 세우기 전 꼭 확인해두시는 게 좋습니다.
✔️ 비자 면제 가능 국가 (총 19개국)
한국, 일본, 호주, 뉴질랜드, 홍콩, 필리핀, 대만, 태국, 말레이시아, 브루나이, 페루, 칠레, 중국, 인도네시아, 파푸아뉴기니, 싱가포르, 베트남, 멕시코, 러시아
⚠️ 미국·캐나다
비자 면제는 아니지만, 공항 내 **패스트트랙 출입국 전용 통로**는 사용 가능합니다.

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나요?
출장이 잦거나, 갑작스러운 해외 미팅 일정이 많은 경우, ABTC는 거의 필수입니다. 이건 단순한 편의 수준을 넘어서 **업무 효율을 지키는 제도**에 가깝습니다.
예를 들어:
- 무역업 종사자: 바이어 미팅 시 비자 절차 없이 이동
- 스타트업 대표: 동남아 시장 테스트를 자주 오가는 경우
- 전시회 참가자: 아시아권 박람회 참가 시 입국 시간 절약
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ABTC는 언제부터 모바일로 발급되나요?
A. 2025년 4월 21일부터 모바일 발급이 시작됩니다.
Q. 모바일 카드만으로 공항 출입국이 가능한가요?
A. 네, 별도의 실물 카드 없이도 앱 화면 제시만으로 출입국 심사가 가능합니다.
Q. 미국은 왜 비자 면제가 안 되나요?
A. 미국과 캐나다는 ABTC로 입국은 불가하지만, 공항 패스트트랙(신속 통로) 이용은 가능합니다.
Q. 수출 실적이 없으면 ABTC를 못 받나요?
A. 공식 신청은 어렵지만, 출장 비자 대행 서비스를 통해 유사한 출입국 절차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.
Q. 모바일 ABTC는 어떻게 인증되나요?
A. 앱 내 보안 기능(QR코드 또는 디지털 진위확인)을 통해 출입국 직원이 실시간으로 진위 여부를 확인합니다.
※ 본 내용은 2025년 4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, 실제 조건과 절차는 한국무역협회 또는 APEC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